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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 너는 너를 소중히 해줄 곳으로 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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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력kim 작성일16-03-25 조회5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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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에게
안녕 퇴근이 이제 1시간정도 남았어. 너에게 편지를 쓰려고 이렇게 펜을 들었다 .  편지를 쓰는 이유는 음. 취직 기념인 것도 있고, 또 꼭 해주고 싶은 말도 있었기 때문에.
너는 언제나 늘 도전하는 사람이었지. 온 맘을 다해 뭔가를 좋아하고, 좋아져서 그걸 해보고 싶어하고. 
그래서 해보는 것들로 가득한 이십대를 보냈지. 
그러다가 너는 종종 한달만에, 일주일만에 사표를 쓰기도 했어. 
있지.
사람들이 네게 또 한달만에 사표를 쓸거냐고 농담처럼 던지는 그 못된 말 있잖아. 
사실은 
너를 잘 모르고 하는 말이야. 


너는 너를 소중히 해줄 곳으로 가야해 
네가 사표를 쓴 곳들은 너를 소중히 해주는 곳이 아니었을 뿐이야. 

그 경험들은 네가 부족하고, 잘못하고 있고, 뭔가 적응을 못하는 증거가 아니야. 
너는 그냥 알게 된 것 뿐이야 
나를 소중히 여겨주지 않는 곳에 있으면 힘들고, 외로워진다는 걸. 
너를 소중하고 귀하게 생각하는 나같은 사람도 있는 것처럼 
너를 멋지고, 유쾌한 사람이라고 여기는 곳이 분명히 있어. 


그곳이 이번에 찾은 직장이라면 드디어 찾은 일이니 좋은 일이고 
혹시라도 아니어서 
또 사표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쫄지 말고 기억했으면 좋겠다. 

너는 너를 소중하게 여기는 곳으로 가야해 

너는 그 곳을 향해 끊임없이 계속 계속 가고 있고
반드시
그 곳에 닿을 거야. 

이 말을 해주고 싶어서 편지 썼어 


요컨대 
응원한다는 뜻이지 
이따가 재밌게 놀자 :)   

-너를 사랑하는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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